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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 예금토큰 결제망 구축…소상공인 수수료 낮춘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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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증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존 단말기·결제망 그대로 활용해 하반기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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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토스페이먼츠가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와 정산 기간을 줄이기 위한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가맹점이 단말기를 교체하거나 별도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아도 기존 결제망에서 예금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연동 체계를 마련한다.

토스페이먼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융결제원이 주관하고 은행 9곳과 전자지급결제대행사 8곳, 대형 수요처 2곳이 참여하는 민간 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행의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증사업인 ‘프로젝트 한강’에서 검증한 예금토큰 결제 방식을 실제 민간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금토큰은 은행 예금을 디지털 형태의 토큰으로 발행해 결제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거래 은행이 제공하는 예금토큰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하고, 가맹점은 기존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로서 예금토큰 지갑과 가맹점 결제망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맹점이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하거나 새로운 결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예금토큰은 결제와 자금 이전이 동시에 처리되는 구조여서 기존 결제 방식보다 정산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현재 통상 1~3일가량 걸리는 가맹점 정산을 즉시 정산에 가까운 수준으로 단축하고 중간 처리 비용을 줄여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토스페이먼츠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사업 착수보고를 마쳤으며 지난 22일 관계기관 합동 발대식에 참여했다. 참여 은행과 결제사업자 등과 세부 개발 범위와 일정을 협의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민우 토스페이먼츠 전무는 “새로운 결제 기술은 가맹점이 기존 환경을 바꾸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야 확산될 수 있다”며 “예금토큰을 가맹점이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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