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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선상 문화예술교육 ‘항해력: 선상감각지도’ 이색 항해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9-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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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예술가 80여 명 선상 예술 체험 진행

출항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우현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윤성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문화시민본부장, 김태만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사진=부산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출항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우현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윤성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문화시민본부장, 김태만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사진=부산문화재단)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문화재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과 오사카를 오가는 팬스타 미라클호에서 해양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인 ‘항해력: 선상감각지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와 바다를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이색적인 시도로 기획됐다.

항해에는 부산시민과 예술가, 기획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팬스타라인닷컴이 협력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국립한국해양대 김태만 교수의 해양 인문학 강의를 필두로, 멸치와 가쓰오부시 등 한일 양국의 국물 재료로 식문화를 탐구하는 ‘국물의 항로’, 파도에 흔들리는 몸의 균형을 짚어보는 ‘흔들리며 항해하는’ 등의 다채로운 체험이 이어졌다.

또한 엔진과 선체의 진동을 거대한 악기처럼 느끼는 ‘뱃노래 탐진가’, 갑판 위에서 바람주머니를 날리는 ‘무슨 바람이 불어 여기까지 왔나’ 등의 퍼포먼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선내 곳곳을 누비며 바다의 층위를 상상하는 미션형 프로그램 ‘선상감각지도’를 통해 참가자들은 각자만의 주도적인 항해를 완성했다.

재단 관계자는 “부산의 핵심 자원인 해양을 매개로 시민들이 도시와 바다를 새롭게 감각할 수 있도록,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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