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CJ제일제당이 2021년부터 이어온 ‘나눔냉장고’를 통해 서울지역 취약청년 약 4만3000명에게 식품 꾸러미를 지원했다. 단순한 먹거리 제공에서 벗어나 영양교육과 쿠킹 클래스, 소셜다이닝까지 프로그램을 확장한 가운데 서울청년주간에서도 관련 활동을 알린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년 서울청년주간’에 참여해 ‘CJ제일제당 나눔냉장고’ 부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청년주간은 9월 세 번째 토요일인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가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에서 식품 나눔과 자원순환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자원순환 교육영상 시청과 OX퀴즈 등을 진행하고 참여자에게 햇반 등 식품을 제공한다. 햇반 용기 수거와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 등 CJ제일제당이 추진하고 있는 자원순환 활동도 소개할 예정이다.
나눔냉장고는 CJ제일제당이 서울시의 먹거리 지원 사업에 참여해 2021년부터 운영해온 민관협력 사업이다. 서울청년센터에 냉장고를 설치하고 식품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햇반과 냉동식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해 기준 서울청년센터 9곳에 나눔냉장고가 설치돼 있으며 현재까지 약 4만3000명의 취약청년이 식품 꾸러미를 지원받았다.
지원 범위도 식품 제공에서 생활관리로 넓어졌다. 식습관 자가진단과 영양교육을 비롯해 쿠킹 클래스와 소셜다이닝 등을 운영해 청년들의 식생활 개선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나눔냉장고 외에도 식품사업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등을 통해 연간 390억원 이상의 식품을 기부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호프 푸드 팩(HOPE Food Pack)’ 캠페인을 운영해 방학과 주말 등 급식 공백이 발생하는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식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81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약 2000명에게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 스팸 등 3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달했다.
희귀질환자를 위한 제품 생산도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페닐케톤뇨증(PKU) 환자 등을 위해 일반 백미보다 단백질 함량을 크게 낮춘 ‘햇반 저단백밥’을 2009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저단백밥은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 별도의 특수 공정이 필요해 일반 햇반보다 생산 시간과 제조원가 부담이 크지만 환자 식생활 지원을 위해 생산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PKU 환아와 가족을 위한 캠프에도 제품을 지원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먹거리를 나누고 이를 통해 청년과 아동 등 다양한 구성원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기술, 사업 역량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