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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코스피 53일 만에 2,700선 무너져…SK하이닉스 10% 하락에 개미들 '멘붕'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8-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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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현·선물 투매에 2,680선 까지 밀려…개인은 1조원대 매수

'검은 금요일' 코스피 53일 만에 2,700선 무너져…SK하이닉스 10% 하락에 개미들 '멘붕'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코스피가 경기침체 공포로 인한 미국 증시의 급락에 직격탄을 맞고 2일 장중 2,7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20포인트(3.28%) 내린 2,686.48을 나타냈다.

전날 2,780선을 바라보며 마감했던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로 장을 시작한 뒤 장 중 한때 95.42포인트(3.43%) 내린 2,682.26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7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 10일(2,689.19)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지수는 2,700선 붕괴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며 잠시 2,71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2,710선과 2,700선을 차례로 내줬다.

전날(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표된 미국 제조업·고용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이전에 경기 침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크게 내린 탓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80억원을, 기관은 47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는 2조2722억원을 순매도하며 투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578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통신업(1.00%)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다. 기계(-4.97%), 전기전자(-4.26%), 보험(-4.06%), 증권(-3.99%), 운수장비(-3.53%), 건설업(-3.57%), 종이목재(-2.30%), 화학(-2.29%) 등이 내리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오후 2시 10분 현재 10%넘게 하락하며 17만원을 밑돌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3.85%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9포인트(3.43%) 내린 785.64다.

지수는 14.08포인트(1.73%) 내린 799.4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1천528억원, 2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8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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