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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소나무 숲에서 바다가 보이는 숙소”…여기어때 AI가 찾는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8-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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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리뷰 1000만건 기반 자연어 검색 도입…AI 제시 결과 32.3% 실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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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설아 기자] 여기어때가 단어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문장에 담긴 의도를 파악해 숙소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검색을 도입했다. 기존 검색에서 결과를 제공하지 못했던 요청 가운데 42%에 새롭게 숙소를 제시했고, 이 중 32.3%는 실제 상품 클릭으로 이어졌다.

여기어때는 자체 숙소 정보와 약 1000만건의 이용자 리뷰 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키워드 검색은 이용자가 입력한 단어와 숙소 정보가 일치하는지를 중심으로 결과를 보여줬다. 새 검색 기능은 단어 자체뿐 아니라 문장에 포함된 맥락과 의미를 분석해 이용자가 원하는 숙소 조건을 파악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바다 전경’을 입력하더라도 숙소 정보에 ‘오션뷰’라고 적힌 상품을 함께 제시한다. 가격과 만족도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가성비 숙소’처럼 추상적인 표현도 분석한다.

여러 조건을 한 문장에 담은 검색도 가능하다. ‘강릉 소나무 숲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숙소’라고 입력하면 지역과 주변 환경, 전망 조건을 종합해 적합한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이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인공지능 검색은 기존 방식으로 결과를 찾지 못한 검색 요청의 42%에 새 결과를 제공했다. 인공지능이 제시한 검색 결과 가운데 32.3%는 이용자의 실제 숙소 클릭으로 이어졌다.

도입 약 한 달 만에 전체 검색 이용자의 20.6%가 인공지능이 관여한 검색 결과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검색 고객 5명 가운데 1명꼴이다.

여기어때는 최근 검색어와 방문 이력을 토대로 검색창에 표시되는 추천 문장을 개인별로 다르게 제공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는 숙소 사진 등 이미지 데이터까지 분석해 검색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문옥 여기어때 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이 원하는 숙소를 더 쉽고 정확하게 찾도록 검색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검색 결과가 실제 예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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