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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분기 실적 호조 전망…“주가에는 과도한 기대감 반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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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부동산 관련 우려 완화와 브로커리지·WM 수익 개선 등으로 2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에는 과도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한 1만8,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자산(BVPS) 1만7,788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99배를 적용해 산정됐다.

SK증권은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되며 이익체력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최근 상법 개정,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등 실질적 이익개선과 무관한 재료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주가 상승은 기업의 펀더멘털보다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2,789억원으로 추정된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회복과 함께, 자산관리(WM) 부문 수수료가 개선됐고, 트레이딩과 PF 관련 투자은행(IB) 부문 수익도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9.1%로 전망됐다.

SK증권은 “2025년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4배 수준으로, 국내 주요 대형 증권사 평균(5.4~8.3배)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며 “이 같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선 자본 활용 효율성 제고 등 ROE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SK증권은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기존에 공시된 밸류업 전략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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