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이랜드이츠의 월드 고메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2025년 상반기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퀸즈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애슐리 앱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뉴 소비량, 방문 기록, F&B 트렌드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딸기 시즌’의 인기다. 애슐리퀸즈는 올해 2월 6일부터 3월 16일까지 약 40일간 딸기 시즌을 운영하며 무려 250톤의 딸기를 소비했다. 이는 25만290평 규모의 딸기 농장이 필요할 정도의 분량이며, 해당 기간 동안 270만 명이 매장을 방문했다.
대표 메뉴 소비량도 눈길을 끌었다. 상반기 동안 ‘통살 치킨’은 2,200만 조각, ‘스모크 폭립’은 620만 개가 판매됐다. 특히 폭립의 뼈를 3cm 기준으로 세우면 에펠탑 562개에 해당하는 높이에 달하는 양이다.
가장 많은 고객이 찾은 매장은 잠실롯데캐슬점으로, 상반기 동안 약 20만 명이 방문해 잠실주경기장을 세 번 이상 채울 수 있는 규모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 고객이 무려 119회 방문한 사례도 확인됐다.
애슐리퀸즈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2025년 상반기 F&B 트렌드로 △뉴밀리어 △저속노화 △로코노미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뉴밀리어’는 익숙한 메뉴에 새로움을 더하는 트렌드로, 2020년 인기 디저트인 ‘퐁당 쇼콜라’를 재해석한 ‘스트로베리 퐁당 오쇼콜라’가 대표 사례다.
‘저속노화’ 트렌드에 따라 건강하고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차지키 샐러드’와 ‘당근라페’ 등 신메뉴가 도입됐고, ‘로코노미’(지역 상생 경제) 흐름에 맞춰 경북 고령산 마늘을 활용한 닭곰탕과 닭무침도 선보였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보내주신 고객들의 사랑 덕분에 다양한 메뉴와 트렌드를 실험하고 확장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지역에서 애슐리퀸즈를 만나볼 수 있도록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