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유로머니 어워즈 포 엑설런스 2025'에서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로머니는 1969년 창간된 영국계 금융 전문지로, 전 세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성장성, 시장 대응력, 경쟁사 대비 실적 우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최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유로머니는 이번 수상 배경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WM) 부문 경쟁력을 주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앞서 해외주식 및 연금자산 시장을 개척해왔으며,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경험의 차별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고와 연금자산은 각각 42조원과 48조원(7월 18일 기준)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SK텔레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혁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략적 글로벌 확장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인도 10위권 증권사를 인수해 ‘미래에셋쉐어칸’을 출범시키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 역량을 구축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