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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2분기 매출 1조1930억원…북미 수출 호조에 실적 성장세 지속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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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2분기 매출 1조1930억원…북미 수출 호조에 실적 성장세 지속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유연수 기자] LS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930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 순이익 6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증가했고, 순이익도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24.4% 각각 증가하며 분기 기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전력사업 부문의 북미 수출 호조와 자동화사업의 수익성 안정화가 꼽힌다. 전력사업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본격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초고압변압기 수출이 북미를 중심으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22.8% 성장한 8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동화사업 부문도 사업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전략이 효과를 내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8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베트남 등 주요 자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연결 실적을 뒷받침했다.

2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3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초고압변압기 부문은 약 1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 전력사업 내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1분기 24%, 2분기에는 33%까지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24.8% 증가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 확대와 M&A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송·배전 솔루션의 유통망과 생산거점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현지 고객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는 물론 아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해 실적 확대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사업도 본격 육성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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