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경제

한미반도체, 2분기 영업이익률 47%…HBM 수혜 기대 지속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2 14:45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한미반도체, 2분기 영업이익률 47%…HBM 수혜 기대 지속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미반도체가 올해 2분기에도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한미반도체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1797억원,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 47.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장비 매출 인식이 3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주력 장비 수주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EMI Shield와 MSVP 등 시장 수요가 주춤했던 장비들의 매출이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 7982억원, 영업이익 3783억원으로 유지됐다. 특히 TC Bonder 장비의 경우 고수익 고객사 비중이 확대되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80%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향 매출은 기술 노드가 미세화되며 거래 조건이 다소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진입을 노리는 고객사들의 투자 지연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한미반도체가 확보한 다른 HBM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흐름과 시장 확대 추세를 고려하면, 한미반도체 장비가 단일 업체를 넘어 전체 시장의 생산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유진투자증권은 실적 추정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춘 15만원으로 제시하면서도, 향후 HBM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IPO·주요공시·증권리포트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