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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美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세 협의...8월 1일 전 타결 의지 재확인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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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관세협상 진전과 산업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관세협상 진전과 산업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유연수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관세 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2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됐으며, 김 장관은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의 한미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감안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관세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일로 지정한 오는 8월 1일 이전에 상호 호혜적 타결안을 도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일본이 미국과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합의를 한 직후 진행돼 주목받았다. 일본은 대신 약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으며, 외신은 미국이 한국에도 4000억달러 수준의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면담 하루 전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논의하고, 8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 위크’ 참석을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앞으로 김 장관은 더그 버검 미 국가에너지위원장과,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면담을 이어가며 관세 협상과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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