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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월 은행 대출 연체율 0.64%…신규연체 늘어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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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5월 들어 상승하며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연체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2025년 5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하고, 지난 5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말(0.57%) 대비 0.07%포인트, 전년 동기(0.51%) 대비 0.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5월 한 달 동안 신규연체 발생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월(2조9000억원)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율도 0.14%로 전월(0.12%)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77%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5%로 0.02%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5%로 0.12%포인트 각각 올랐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1.03%로 0.14%포인트 상승해 1%를 넘어섰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0.82%로 0.08%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0.43%)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2%,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94%로 각각 0.02%포인트, 0.08%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증가로 연체율 상승폭이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확대됐다”며 “취약 차주에 대한 선제적 채무조정, 부실채권 상·매각과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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