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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사주 678만주 전량 소각…“3년 만에 1조원 영업이익 복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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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에 나섰다. 회사는 보유 중인 자사주 678만주를 오는 8월 5일 전량 소각하고, 추가로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실행 방안의 일환이다. 추가 자사주 매입은 오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진행된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22일 “이번 조치는 배당과 함께 총주주환원율을 경쟁사 평균 수준인 50%에서 정책 상단인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2025년 예상 배당금(DPS)은 주당 650원으로, 전체 배당 규모는 약 2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주주환원율 50% 기준으로 500억원, 60% 기준으로는 12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친 2025년 총주주환원 규모는 최대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실적 측면에서도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1조원대 영업이익(OP)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2029년까지 연평균 10%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7000원을 그대로 제시했다.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444원에 통신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0배 대비 20% 프리미엄을 반영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이후에도 고른 이익 성장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이 확인되면, 업계 평균 수준인 PER 13배까지의 추가 밸류에이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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