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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아이폰에도 RCS 메시지 도입…안드로이드와 경계 허문다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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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아이폰에도 RCS 메시지 도입…안드로이드와 경계 허문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19일 애플의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아이폰에서도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RCS는 문자메시지를 대체하는 차세대 글로벌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화질 사진·영상 전송,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등 기존 SMS·MMS보다 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은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 적용을 시작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에서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번 서비스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에서 iOS 26 이상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와 함께 최대 100명 그룹 채팅, 실시간 읽음 확인, 답장하기 등 다양한 RCS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모티콘 사용도 가능해져 메시지 표현력이 한층 강화된다.

특히 MMS에서 1MB로 제한되던 첨부 용량이 대폭 확대돼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또 5MB 이하 파일은 데이터 과금이 면제돼 요금 부담도 줄였다.

기업 메시지 서비스도 개선된다. 카드 결제 내역이나 공지 사항 등 기업 발송 문자가 카드 형태로 제공돼 가독성이 높아지고,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통해 발송 기업의 로고와 연락처가 함께 표시돼 신뢰성을 강화했다.

통신 3사는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 구분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통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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