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산업

코레일, 우즈벡에 ‘고속차량 정비기술’ 첫 수출…수출 후속 사업 순항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19 15:35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코레일, 우즈벡에 ‘고속차량 정비기술’ 첫 수출…수출 후속 사업 순항이미지 확대보기
코레일, 우즈벡에 ‘고속차량 정비기술’ 첫 수출…수출 후속 사업 순항
[더파워 유연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 직원 15명을 초청해 ‘고속차량 정비 기술이전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지난해 6월 체결된 ‘우즈베키스탄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의 후속 조치로, 사업 계약 이후 처음 진행된 기술 교육이다.

코레일은 이번 교육에서 고속철도 유지보수 체계와 함께 △대차·주행장치 △제어안전·차상컴퓨터 △견인·보조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시스템의 정비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일상정비 △주기정비 △고속철 차량 고장 사례 분석 등 이론 교육을 실시하고, 수도권과 강릉 차량 정비기지에서 현장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20년 넘게 축적한 KTX 운영·유지보수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팀장급 직원을 강사진으로 투입하고 실습 비중을 높였다.

카디로프 사이다짐 우즈벡철도청 고속차량처장은 “K-철도의 선진 기술이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운영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마지막 교육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현대로템과 ‘코리아 원팀’을 구성해 KTX-이음과 동급인 EMU-250 6대(총 42칸)를 공급하는 27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에서 코레일은 유지보수와 정비 기술 이전을 맡는다.

코레일은 앞으로 현지에 직원 6명을 단계적으로 파견해 일상 정비뿐 아니라 분해 정비 등 차량 전반에 대한 기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진환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고속철도 도입 20년 만에 기술 수출국으로 발돋움했다”며 “우즈베키스탄에 KTX 운영·유지보수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수해 현지 정착을 돕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IPO·주요공시·증권리포트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