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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1분기 영업이익 1771억원…해외 면스낵 매출이 실적 견인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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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매출 7144억원·순이익 1445억원…면스낵 매출 비중 91.6%

케이콘 재팬 2026 행사장에 마련된 '불닭마트' 부스이미지 확대보기
케이콘 재팬 2026 행사장에 마련된 '불닭마트' 부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 면스낵 매출 확대를 앞세워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44억608만1624원, 영업이익 1771억3305만9786원, 분기순이익 1445억1564만3100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290억1320만6877원에서 3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9억8845만4361원에서 32.2% 늘었고, 분기순이익은 989억5945만4226원에서 46.0%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523억7900만원, 영업이익은 1471억2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45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의 중심에는 면스낵 사업이 자리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면스낵 부문 매출은 6539억88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91.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5657억400만원, 내수는 882억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식품 제조·판매 부문 전체로 보면 수출 매출은 5849억9500만원, 내수 매출은 1075억원이다. 식품 제조·판매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한 셈으로, 삼양식품의 수출 중심 매출 구조가 1분기에도 이어졌다.

소스·조미소재 부문도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았다. 해당 부문 매출은 206억4800만원으로, 이 중 수출이 159억2300만원, 내수가 47억2500만원이었다. 냉동 부문 매출은 149억500만원, 뉴트리션 부문 매출은 7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은 본사를 거점으로 국내외 판매·물류 법인을 두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양식품 본사를 중심으로 식품 제조와 판매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원재료 가공을 담당하는 삼양제분과 물류 서비스를 맡는 삼양로지스틱스 등 종속기업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 판매 법인을 두고 있다. 각 지역 법인은 수입·유통 구조를 기반으로 시장별 특성에 맞춘 판매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 지역에서는 현지 생산시설 구축도 진행 중이다. 삼양식품은 중국 내수 시장 대응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위해 202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현지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생산 거점은 원주·익산·밀양 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원주공장은 용기제품과 봉지제품을 포함한 면류, 짱구·사또밥 등 스낵류, 소스·간장류 등을 생산한다. 익산공장은 용기제품을 제외한 일부 면류 제품을 맡고 있다. 밀양공장은 용기제품과 봉지제품을 포함한 면류와 소스를 생산하며, 해외 수출제품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장별 가동률을 보면 면류 기준 원주공장은 96.7%, 익산공장은 110.9%, 밀양공장은 82.3%로 집계됐다. 스낵류 원주공장 가동률은 51.0%, 소스·조미소재류는 원주공장 25.5%, 밀양공장 41.6%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도 진행 중이다. 분기보고서 기준 면스낵 부문에서 설비 보완을 목적으로 한 투자 예정액은 총 1554억1700만원이며, 이 중 189억8200만원이 집행됐다. 또 중국 화동지역 저장성 자싱시 신규 생산공장 투자 계획은 2025년 11월 정정공시를 통해 약 2072억원 규모의 8라인 설비 투자로 변경됐다.

원재료 측면에서는 밀가루, 감자전분, 팜유 등이 주요 원재료로 제시됐다. 라면 주원료인 맥분과 정제유 일부는 종속회사인 삼양제분으로부터 매입하고 있으며, 스프 주원료인 야채류는 2022년 5월 시즈닝·후레이크 사업 부문 영업양수 이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확대에 따라 환율 변동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위안화,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의 환율 변동은 제품 판매가격이나 원·부재료 조달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외화표시 자산과 부채는 영업외손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55억43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율은 0.78%다. 연구개발 조직은 식품연구소와 Mitomics 연구소로 구성돼 있으며, 면·스프·스낵·조미소재·냉동식품 등 제품군의 신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건강 관련 소재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재무상태표 기준으로도 외형은 확대됐다. 올해 3월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2조3870억5741만4000원으로 지난해 말 2조1964억9558만6892원보다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9815억4664만2823원, 자본총계는 1조4055억1077만1177원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면류 사업에 대해 경기 변동에 따른 수요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필수 소비재 산업"이라며 "물가 상승 장기화에 따른 합리적 소비 성향, 제품 구성 변화, 계절적 요인, 환율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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