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씨피엘비가 지난 27일 쿠팡 구의 오피스에서 중소 채소·과일 협력사 81개사를 초청해 ‘2026년 공급사 농산물 품질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사업을 담당하는 씨피엘비(CPLB)가 전국 중소 농산물 공급업체들과 신선식품 품질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 계절과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는 채소·과일의 특성을 고려해 품질 문제를 예방하고, 협력사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씨피엘비는 지난 27일 서울 쿠팡 구의 오피스에서 전국 채소·과일 협력사 81곳을 초청해 '2026년 공급사 농산물 품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기존 및 신규 공급사 관계자 105명과 씨피엘비 임직원 등 약 120명이 참석해 농산물 품질관리와 공급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후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농산물 품질관리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씨피엘비는 신선 농산물의 특성을 고려한 시기별 관리 방안을 소개하고, 실제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품질 문제와 대응 사례를 협력사들과 공유했다. 고객 의견을 반영한 품질 개선 사례도 함께 살펴보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농산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주요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씨피엘비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품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선식품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씨피엘비는 2024년부터 매년 농산물 공급사 대상 설명회를 열고 품질관리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왔다. 올해는 기존 공급사뿐 아니라 신규 협력사도 참여해 실제 운영 사례와 계절별 품질관리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지난 1년간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에 기여한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씨피엘비는 우농영농조합법인과 나들농업회사법인 등 2곳을 우수 협력사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광희 나들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쿠팡과의 협력을 통해 농산물 판매 경로를 안정적으로 확대하면서 매출이 5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공유된 품질관리 방안을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해 더 나은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피엘비에 따르면 전체 PB 협력사 10곳 가운데 9곳은 중소 제조업체다. 이들이 공급하는 상품은 수만개 품목에 달하며, 중소 협력사 상품이 쿠팡 PB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까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씨피엘비는 중소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농산물 품질관리 역량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협력업체들의 사업 확대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기적인 설명회와 현장 사례 공유를 통해 협력사 간 품질관리 기준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솔라이 삭티벨 씨피엘비 전무는 "고객에게 품질 좋은 신선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중소 협력업체들이 축적한 전문성과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업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지원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