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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숙소사진 보고 예약했다가 '경악'... "이게 16만원이라고?"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4-06-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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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야놀자 어플을 통해 숙소를 예약한 누리꾼이 사진과 전혀 다른 방 컨디션에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6만원에 흉가체험 시켜주는 야놀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에 도착 후 야놀자를 통해 하루 숙박할 곳을 찾았다. 이후 A씨는 마음에 드는 비지니스호텔을 예약하고 방문했다고 한다.

야놀자앱에올라온비즈니스호텔사진/네이트판이미지 확대보기
야놀자앱에올라온비즈니스호텔사진/네이트판
A씨가 공개한 사진엔 깔끔한 룸 내부와 화장실 등 깨끗한 환경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잠을 자길 원했던 A씨는 1박에 16만원을 결제하고 예약했다.

하지만 실제 내부를 확인한 A씨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6시에 체크인을 했지만 사진과 전혀 다른 내부 모습에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나와 환불요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현관입구 타일 갈라짐에 침대 머리맡엔 정체를 알 수 없는 얼룩과 벽지엔 모기 사체의 흔적이 가득했다.

A씨가촬영한비즈니스호텔현관/네이트판이미지 확대보기
A씨가촬영한비즈니스호텔현관/네이트판
A씨가촬영한비즈니스호텔침대벽지/네이트판이미지 확대보기
A씨가촬영한비즈니스호텔침대벽지/네이트판
A씨가촬영한모기사체흔적/네이트판이미지 확대보기
A씨가촬영한모기사체흔적/네이트판
A씨가 여기에선 도저히 못 자겠다고 하자 호텔 측은 방을 바꿔줬다. 하지만 바뀐 방도 나아진 건 없었다.

A씨는 "당장이라도 어디선가 벌레들이 튀어나와도 전혀 이상하지않은 스산한 비주얼의 방 상태였다"며 "야놀자가 무슨 소개팅 어플도 아니고 포토샵으로 왜 사기를 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촬영한바뀐방의상태/네이트판이미지 확대보기
A씨가촬영한바뀐방의상태/네이트판
A씨가촬영한바뀐방의상태/네이트판이미지 확대보기
A씨가촬영한바뀐방의상태/네이트판
이에 화가난 A씨는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간 후 바로 야놀자측에 환불요청을 하며 방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자 상담원은 "내부규정상 당일예약은 환불이안된다며, 고객마다 입실했을때 느끼는 게 다르기때문에 그 이유만으로는 환불이 불가하다"는 말만 반복헀다.

A씨는 "16만원에 이 방에 입실했을때 좋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이고, 여지껏 숙박예약어플은 야놀자만 이용해왔던 고객으로서 이런 대응이 황당하기 그지없었다"며 "본인들이 중개하는 숙박업소의 상태가 어떠한지 인지조차 하지못하고 수수료만 떼먹을 생각뿐인 회사란걸 깨닫게 해준다"고 분개했다.

끝으로 A씨는 "환불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야놀자에서 숙박업소를 예약했다가 저희처럼 봉변당하는 일 없으시길 바란다"며 "이 글이 공론화 돼 야놀자 어플 전반적인 시스템과 환불규정등이 소비자에게 더 나은 환경으로 바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텔도 저것보단 깨끗한데.. 더러워", "16만원 할 방은 절대 아니다", "어디 시골 5만원짜리 모텔인줄", "저 정도면 사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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