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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기업 시총, 103.8% 급등…美·日·대만 제치고 증가율 1위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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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올해 들어 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대만 등 주요 4개국의 상위 10대 기업 시가총액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한국의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5일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4개국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 말 761조9000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1552조5000억원으로 103.8% 늘었다고 밝혔다. 4개국 중 유일하게 시총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국가다.

국내 기업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두산에너빌리티였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시총은 지난해 말 11조2000억원에서 지난 10월 말 56조8000억원으로 405.4% 급증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2%), SK하이닉스(221.4%), HD현대중공업(108.7%), 삼성전자(100.4%)가 뒤를 이었다. 시총 100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삼성전자(636조4000억원), SK하이닉스(407조원), LG에너지솔루션(110조7000억원) 등 세 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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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증가율 2위는 대만이었다. 대만 10대 기업의 시총은 지난해 말 1779조8000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2480조5000억원으로 39.4% 증가했다. 이 중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의 시총은 같은 기간 1249조2000억원에서 1800조6000억원으로 44.1% 늘어나며 대만 시총 성장을 주도했다. TSMC의 시총은 한국 상위 10대 기업의 총합(1552조5000억원)보다 248조1000억원 많다.

일본은 지난해 말 1749조6000억원이던 상위 10대 기업 시총이 올해 10월 말 2294조4000억원으로 31.1% 상승했다. 일본의 시총 1위 기업은 토요타자동차로, 시총은 464조6000억원에 달했다.

미국은 4개국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낮았지만 절대 규모는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말 2경9891조6000억원이던 미국 10대 기업의 시총은 올해 10월 말 3경6149조2000억원으로 20.9% 늘었다. 특히 시총 1위 엔비디아의 규모는 7013조9000억원으로 국내 1위 삼성전자(636조4000억원)의 11배에 달했다. 이어 애플(5732조2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5562조원), 알파벳(4844조9000억원), 아마존(3382조6000억원) 순으로 시총이 높았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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