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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 공연·전시 지원사업 ‘케이-아츠 온더고’ 2026년 1차 공모 실시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11-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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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 공연·전시 지원사업 ‘케이-아츠 온더고’ 2026년 1차 공모 실시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 문화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케이-아츠 온더고(K-arts on the Go)’가 내년에도 본격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케이-아츠 온더고’ 2026년도 제1차 공모를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해외 공연장·미술관·예술축제 등 문화예술 플랫폼으로부터 작품 초청을 받은 국내 문화예술인들에게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하는 제도다. 해외 공연과 전시가 직접적인 이동과 물류를 수반하는 만큼, 예술인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문체부가 2024년 11월부터 새롭게 도입했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도입 첫해부터 현장 호응이 높았다. 올해 3차례 공모 결과 총 83건(예술인·단체)이 신청해, 요건을 충족한 56건이 지원을 받았다. 예술인들은 “절차가 간소하고 일정 예측이 가능해 해외 예술기관과의 협상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제도는 ‘플랫폼 디렉터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는 전 세계 71개국, 공연예술 509개·시각예술 248개 등 총 757개의 주요 예술 플랫폼 정보를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로, 문화예술인 제안과 전문가 조사를 통해 구성됐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예술인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해외 기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6년도 공모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규모와 구조를 개선했다. 우선 ‘플랫폼 디렉터리’를 공연·전시·페스티벌 등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플랫폼 선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예술인들이 자신에게 맞는 기관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곳 이상 해외 도시를 순회하는 공연·전시의 경우, 기존 한도(공연예술 3000만원, 시각예술 4000만원) 내에서 항공료와 운송료를 모두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여러 작가가 참여하는 해외 단체전을 기획해 초청받은 한국 전시기획자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문체부는 공모를 전년도 11월, 당해연도 3월·7월 등 연 3회 정례적으로 시행해 예술인들이 일정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케이-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해외 예술기관의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케이-아츠 온더고’는 우리 예술인과 세계 무대 간의 거리를 좁히는 실질적인 교류의 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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