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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새 대표 선출…“추석 전 개혁 마무리” 선언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5-08-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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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 흔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당기 흔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새 대표로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을 선출했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61.74%의 득표율로 ▲박찬대 후보(38.26%)를 크게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는 6·3 대선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선거는 대의원(15%), 권리당원(55%), 일반국민 여론조사(30%) 비율로 합산됐다. 정 대표는 권리당원(66.48%)과 여론조사(60.46%)에서 모두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대의원 투표에서는 박 후보가 53.09%로 우세했으나 전체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돼 검찰·언론·사법개혁을 추석 전까지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하며 “전당대회가 끝나는 즉시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더 공정한 경선을 통해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의 밀착 행보도 예고했다. 그는 “민주당 당원과 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공동체”라며 “당·정·대가 원팀으로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하겠다. 험한 일, 궂은 일, 싸울 일은 제가 맡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이 권리당원 찬반 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정 대표의 당선은 내란 음모 논란으로 번진 '12·3 비상계엄 문건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과 집권 초 개혁 드라이브를 요구하는 당내 강성 지지층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는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는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반성 없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 세력을 철저히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내년 8월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를 뒷받침하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의 성적표를 책임지게 된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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