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사진: 톤첼리(Toncelli) 총괄 디렉터 파울로 페스타 (Paolo Festa)
[더파워 최성민 기자] 1961년 설립된 이탈리아 하이엔드 키친 브랜드 톤첼리(Toncelli)가 이탈리아 아크리니아(Arclinea)에서 R&D 디렉터로 활동해온 파올로 페스타(Paolo Festa)를 총괄 디렉터(Executive Director)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페스타의 합류 이후 톤첼리는 제품 로드맵을 재정리하고 모듈·플랫폼 전략을 도입해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CMF(컬러·소재·마감) 기준과 품질·문서화 체계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톤첼리 관계자는 “파올로 페스타의 영입은 브랜드 핵심 가치인 장인정신, 프리미엄 소재, 맞춤형 디자인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용하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지향하는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 철학을 전 과정에 더욱 선명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페스타는 아크리니아에서 공정 최적화, 부품·원가 체계, 문서화 시스템 등 제품 전 주기를 경험한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디자인 스튜디오 TIPIC과 함께 마르모 아레도의 리서치 랩 OFFMAT에서 ‘툴레르(Tulèr)’ 콘셉트를 발표해 반응형 스톤 키친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안했으며, ALBED에서는 ‘셀린(Céline)’ 도어 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과 가구의 접점을 탐구했다.
그는 ALBED의 인테그라(Integra)로 ‘Young & Design 2013’을 수상했으며, 툴레르(Tulèr)로 2016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7년 ADI 디자인 인덱스에 선정되고 2018년 콤파소 도로(Compasso d’Oro) 전시에 참여했으며, 2019년 런던 ADIM에서는 “비즈니스 유닛 설계와 최초의 반응형 주방 제작”을 주제로 케이스 스터디를 발표했다.
한편 톤첼리는 2025년 하반기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새로워진 쇼룸을 재오픈한다. 이번 리런칭은 이탈리아의 장인정신과 동시대적 완성도를 결합한 ‘콰이어트 럭셔리’의 표준을 서울에서 먼저 선보이는 자리다. 이어 중국 주요 4개 도시에 하이엔드 쇼룸을 오픈하고, 전 세계 23개국 쇼룸 재오픈 계획을 통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