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GITEX Global 2025」에서 이창권 KB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과 Matthew White VARA CEO가 악수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KB금융그룹은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Global 2025’에 참관단을 파견해 디지털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바이 디지털경제청이 주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180여개국 65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차세대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다.
KB금융 참관단은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지 벤처캐피털(VC) 및 투자사와 만나 AI·핀테크·블록체인·사이버 보안 등 글로벌 기술 투자 동향을 파악했다. 또한 두바이 정부 유관기관을 방문해 디지털 금융 혁신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참관단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오토노머스A2Z’와 AI 기반 위성·지리정보 분석기업 ‘스페이스42’의 공동 전시부스를 찾아 생산적 금융 차원의 첨단산업·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과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DSO) 관계자들과 만나 디지털 자산 규제 정책, 스마트시티 혁신 생태계, 기술기업 육성 전략 등 중장기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KB금융은 중동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Expand North Star 2025’에도 참석해 글로벌 혁신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KB금융은 이번 참관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와 연계해 혁신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참관을 통해 확보한 최신 기술 인사이트와 현지 투자 생태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기술 접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