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2025 콘텐츠 인사이트(Contents Insight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문법 : 지식재산(IP)×기술(TECH)’을 주제로, 글로벌 산업 전문가 12명이 참여해 콘텐츠산업의 미래와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지식재산(IP) 확장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콘진원은 이번 인사이트 행사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통찰을 제시할 계획이다.
첫째 날 ‘IP 세션’에서는 ‘글로벌 IP 유니버스와 팬덤 레볼루션’을 주제로 지식재산 비즈니스의 변화와 팬덤 산업의 진화를 다룬다. 로블록스 크리스찬 베일리 글로벌 라이선싱 헤드가 기조 강연을 통해 게임 플랫폼이 패션,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으로 확장된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그리엔터테인먼트 료스케 와타나베 부사장과 아랍에미리트 국가 지식 미디어청의 패트릭 칼러주리 프로듀서가 글로벌 IP 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전 넷플릭스·메타 크리에이티브 전략 총괄 제인 한 박사가 ‘AI 시대의 IP 세계관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원밀리언스튜디오 김재홍 부사장과 디엔에이(DeNA) 쇼타 타나카 리더가 케이팝 및 게임 산업의 팬덤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 날 ‘테크 세션’에서는 ‘기술 기반 콘텐츠 비즈니스와 AI 창작 혁신’을 주제로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산업 변화를 다룬다. ‘심슨 가족’ 프로듀서이자 벤토박스엔터테인먼트 공동 창립자인 조엘 쿠와하라가 애니메이션 산업의 기술 융합을 소개하고, 자이언트스텝 이지철 대표와 오비탈 버추얼 스튜디오 에이제이 웨딩 대표가 버추얼 프로덕션의 미래를 논의한다.
이후 캔바·레오나르도AI의 티모시 슈 비즈니스 개발 헤드가 ‘AI 스토리텔링의 예술’을 주제로 발표하며, 유튜브 윤하림 담당과 유니티 길리 밀러 디자인 디렉터가 AI 툴을 통한 글로벌 콘텐츠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
콘진원은 주요 연사와의 소규모 워크숍도 마련해 콘텐츠 종사자 약 15명에게 네트워킹과 실무형 대화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연사로는 로블록스 크리스찬 베일리, 제인 한 박사, 조엘 쿠와하라, 티모시 슈 등이 포함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지식재산과 기술의 융합은 K-콘텐츠가 세계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창의성과 기술이 만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