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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0.25%p 인상…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7-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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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미연방준비제도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롬파월미연방준비제도위원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지난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상향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이번 인상으로 22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췄던 5월 이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떨어졌지만 물가상승의 동력이 되는 고용 규모는 예상보다 늘었다며 금리를 더 올릴 이유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신용 조건 강화로 고용 및 경제 활동, 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영향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추가적인 정책 강도를 결정함에 있어 누적 긴축 및 통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 달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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