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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받은 소상공인 15만4000명 폐업… 코로나 이전 대비 86배 증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10-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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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중소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받고도 폐업한 소상공인 수가 코로나 이전 대비 8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에는 정부의 지원으로 생업을 영위할 수 있었지만,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이어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고부채‧고유가 국면에 버티기 힘들어진 소상공인들이 폐업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7월까지 4년간 소진공 직접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867,151명(누적) 중 153,970명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소진공 직접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폐업자 수가 1,785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소상공인 폐업자가 86.25배 증가한 것이다.

폐업자 대부분은 2022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19,514명만이 폐업했지만, 2022년에는 84,020명, 2023년 7월까지 50,436명이 폐업하는 등 87.3%가 2022년 이후에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은 “코로나19 관련 대출 조치의 종료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폐업의 길로 내몰릴 것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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