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채굴 연동돼 거래소 코인 보상…캘빈 쳉 “한국 투자자 혜택 누릴 것”
[더파워=유원진 기자] 암호화폐와 채굴(마이닝)이 연동돼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거래소 코인을 지급받는 형식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오픈한다.
채굴과 거래를 연동한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ABCC’가 한국어 사이트를 열고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회의원 출신인 캘빈 쳉(Calvin Cheng)이 설립한 ABCC는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이 포함된 수십 개의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이 거래되고 있다.
ABCC 거래소의 회원들은 거래수수료 비율에 맞춰 자체 토큰인 AT를 받는다. ABCC는 “거래소에서 얻은 수수료 수익의 80%를 AT 토큰 보유자들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AT 토큰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ABCC에 따르면 하루에 블록 당 채굴되는 AT토큰 수는 첫 반감기 기준 블록 당 8만7500개로 제한된다. 또 발행 토큰 수와 속도를 제어하지 않고 배분하는 타 마이닝 거래소와 달리, 해당 블록에서 차지하는 본인의 거래 수수료 비율에 맞춰 보상을 받게 한다.
AT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채택, 채굴량과 속도를 통제함으로써 화폐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AT 보유자의 이익을 보호한다고 강조한다. AT는 8월 9일 9시 30분 기준 현재가 1.9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캘빈 쳉 ABCC 대표는 “지난 한 주간 AT의 일 수익률 (약 2%)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ABCC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ABCC의 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 투자자들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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