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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800억 돌파…글로벌 성장 본격화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8-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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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설아 기자]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5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555.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 호조에 더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그룹 전반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50억원(11.1%↑), 영업이익 737억원(1673%↑)으로 실적이 급증했다. 국내에서는 설화수, 마몽드, 미쟝센 등 브랜드의 핵심 제품이 온라인 및 MBS 채널을 중심으로 고른 성과를 냈고, 해외에서는 북미, 유럽, 중화권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 영업이익 81% 증가…채널 재정비 효과

이니스프리는 매출 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 채널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e커머스 중심의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다.

▲에뛰드·에스쁘아, 핵심 제품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등 베스트셀러 제품을 앞세워 매출 288억원(10%↑), 영업이익 28억원(196%↑)을 기록했다. 온라인과 MBS 채널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에스쁘아는 매출 191억원(10%↑), 영업이익 6억원(6%↓)을 기록했다. 페이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한 점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으나, 브랜드 리포지셔닝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 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오설록, 고른 성과…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헤어케어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209억원(9%↑), 영업이익 25억원(14%↑)을 기록했다. 고객 접점 확대와 상품군 다양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티 브랜드 오설록은 매출 262억원(18%↑),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채널 양쪽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럭셔리 티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이어간다. 미주와 유럽,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맞춤형 사업 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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