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CJ프레시웨이는 24일 온라인 상품 유통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며 식자재 유통사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2023년부터 온라인 유통사업을 본격 전개한 이후,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식자재 유통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고객 구매 편의성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B2B와 B2C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며 유통 채널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약 20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B2C 온라인 유통사업은 최근 3년간 1~3분기 누적 기준 연평균 27% 성장했으며, ‘이츠웰’과 ‘아이누리’ 등 자체 브랜드 상품과 독점 유통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하며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B2B 부문에서도 외식업자 대상 플랫폼 유통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부 플랫폼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연내 공식 론칭 예정인 자체 플랫폼 ‘프레시엔(FreshEN)’을 통해 주문·결제·배송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채널과 고객군별로 상품 수요가 다변화되는 추세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냉동과일, 냉동새우, 어린이 간식류 등의 가정용 식자재가, 외식업자 대상 플랫폼에서는 피자치즈와 닭다리살 등 조리용 식자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독점 유통하는 ‘프라텔리 롱고바디’ 토마토홀과 올리브오일 등은 B2C와 B2B 시장 모두에서 고른 수요를 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다채널 유통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효율성과 재구매율을 높일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역량은 식자재 유통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스마트스토어와 프레시엔을 중심으로 유통 효율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식자재 유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