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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성추행 징계 개발자, 토스 이직 뒤 논란 속 퇴사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1-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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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설아 기자] 카카오에서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러 내부 징계를 받은 개발자 A씨가 토스로 자리를 옮겼다가 여론의 비판 속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성추행으로 카카오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뒤 지난달 자진 퇴사해 토스 개발자로 이직했다가, 관련 사실이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이후 회사의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퇴사 조치됐다.

앞서 카카오 여직원이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건은 이달 2일 언론 보도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이후 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개발자 A씨가 카카오를 떠나 토스로 옮겼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일부 글에서는 “사람이 죽었는데 토스 이직이라뇨”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며 회사의 인사 판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카카오 재직자로 밝힌 이용자가 “인성에 대한 소문도 자자하고 성희롱으로 정직까지 당한 상태였는데 토스는 무슨 생각으로 채용한 거냐, 평판 조회를 하기는 하느냐”라고 지적하는 글도 게시됐다. 토스 내부 게시판에도 A씨를 퇴사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글들이 올라오며 직원들 사이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토스는 A씨를 상대로 카카오 재직 당시 성추행 징계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퇴사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성비위로 징계까지 받은 임직원이 다른 IT기업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평판 조회와 검증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IT업계 전반의 성희롱·성폭력 대응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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