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최성민 기자) 관악여성새로일하기센터(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가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2024년 제4회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 이모티콘(캐릭터) 공모전’을 열고, 지난 1일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경력단절예방 실천 약속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된 본 공모전은 경력단절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여성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여성새일센터가 지역 주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다양한 작품이 접수됐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한 직장환경 만들기’, ‘육아휴직/돌봄휴가 활성화’, ‘차별 없는 직장문화와 평등한 기회 보장’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이모티콘 또는 캐릭터 6종 세트를 제작해 제출했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심미성, 실용성, 굿즈 상품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이루어졌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박경옥(46세) 씨는 “이모티콘 디자인에 도전하기 위해 과감히 퇴사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아 자신감을 잃어가던 중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이라는 주제가 눈에 띄어 참가하게 되었다”며, “워킹맘 시절에 간절히 원했던 격려와 눈치 보지 않고 돌봄휴가를 쓸 수 있는 직장 환경을 그려냈다. 이번 수상이 제 캐릭터 ‘성장이’가 이름처럼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육아휴직과 돌봄휴가가 당연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오아영(30세) 씨는 “디자이너로서 여러 공모전에 참여했지만, 이번 공모전은 의미가 남달랐다”며, “결혼한 여성으로서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공모전과 캠페인을 통해 희망을 얻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혜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축사를 통해 “경력단절 예방에 대한 인식이 더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평등한 직장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24년 하반기에도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기업컨설팅’은 직장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성평등한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재직 여성 및 구직 여성의 직장적응 및 복귀지원을 위한 1:1 밀착 상담 ‘톡톡 마인드 테라피’와 ‘내일이룸 취창업동아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