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요 유통업체 동향…백화점 21.7% 뛰고 대형마트·SSM은 감소
[더파워 한승호 기자] 온라인 유통과 백화점 매출이 동반 증가하면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보다 7% 넘게 늘었다. 27일 산업통상부의 ‘2026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 26개사의 4월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조사 대상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1개사다. 오프라인 매출은 6.7%, 온라인 매출은 7.5% 각각 늘었다.
오프라인에서는 업태별 흐름이 갈렸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21.7% 증가하며 전체 오프라인 성장을 이끌었다. 편의점도 3.3%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는 6.6%, 준대규모점포는 6.9% 감소했다.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와 패션의류, 잡화, 식품 등 주요 상품군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은 38.1% 증가했고, 여성캐주얼은 21.1%, 여성정장은 14.7%, 남성의류는 12.8% 늘었다.
편의점은 이른 더위 영향으로 음료 등 가공식품 매출이 증가했다. 4월 편의점 식품 매출은 5.1% 늘었고, 이 가운데 즉석식품은 5.8%, 음료 등 가공식품은 4.9% 증가했다. 생활용품과 잡화 등 비식품 부문도 소폭 성장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동과 주력 상품인 식품군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대형마트 식품 매출은 9.4% 감소했고, 전체 매출도 6.6% 줄었다. 준대규모점포 역시 농수축산, 신선·조리식품, 가공식품 등 식품 전반이 부진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온라인 유통은 주요 상품군 대부분에서 증가했다. 화장품 매출이 15.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식품은 9.7%, 아동·유아는 8.2%, 생활·가구는 8.1%, 가전·전자는 7.3% 증가했다. 패션·의류는 2.9%, 서비스·기타는 3.4% 늘었다.
상품군별 전체 매출을 보면 해외유명브랜드가 38.1%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패션·잡화는 9.4%, 아동·스포츠는 7.8%, 가전·문화는 6.8%, 생활·가정은 6.4%, 식품은 4.2% 늘었다.
4월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3%로 가장 컸다. 이어 백화점 15.3%, 편의점 14.6%, 대형마트 7.9%, 준대규모점포 1.9% 순이었다.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연간 59.0%에서 올해 들어 6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