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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인가구 4명 중 1명…정규직·자립·아파트 선호 뚜렷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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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유연수 기자] 최근 오픈서베이가 실시한 '청년 1인가구 현황 및 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만 25~36세 청년 4명 중 1명(25%)은 현재 1인가구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31~33세 연령대에서 1인가구 비율이 전년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연령대별 가구 구성 변화를 살펴보면, 28~30세 연령대는 2인가구 비율이, 31~33세 연령대는 3인가구 비율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출처=오픈서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출처=오픈서베이

청년 1인가구의 경제활동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정규직 근로자로 나타났으며, 절반 이상이 월평균 200~399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10명 중 1명은 취업준비생, 수험생 등 무직 상태이거나 비정규직으로 조사됐다. 특히 28~30세 여성층에서 비정규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출 항목은 주거비, 식품구매비, 외식비 순으로 높았으며, 28~30세에서 외식비 지출 비율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경제적 독립도는 28세 이상부터 높아져, 25~27세의 경우 생활비 또는 주거비 일부를 가족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받는 비율이 25%에 달했다. 반면 소득이 높을수록 생활비를 전적으로 본인이 부담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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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형태에서는 전세 계약이 줄고 월세·반전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했다. 특히 25~30세의 절반이 월세계약을 선택하고 있으며, 34~36세 연령층은 20% 이상이 자가에서 거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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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형태의 변화도 나타났다. 빌라나 다가구, 다세대주택에서 오피스텔 및 아파트로의 이동이 증가했으며, 34~36세 청년층의 40%는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답했다. 연령과 소득이 높을수록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았고, 소득 400만원 이상인 청년들은 주거비와 직주근접성을 중요시했다.

가사 노동과 관련하여 여성과 고소득자 그룹에서 다양한 집안일을 신경 쓰는 경향이 뚜렷했다. 여성은 일반 쓰레기 처리 빈도가 높았으며, 소득이 높은 층에서는 발코니 청소, 집수리, 다림질 등 다양한 집안일을 더 챙겨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 가사 서비스 이용률은 17%로 당근, 숨고, 세탁특공대 등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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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에서는 직접 조리한 음식을 먹는 비중이 증가한 반면 간편식 구매 비중은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절반 이상이 배달이나 간편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식사 준비 부담을 줄이려는 성향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료품 구매는 오프라인 매장을 월평균 5회 방문하며 온라인 쇼핑(3.9회)보다 여전히 많았다. 오프라인 구매자는 대형마트나 동네마트를 주로 이용했고, 온라인은 쿠팡, 네이버쇼핑, 마켓컬리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으며, 특히 여성층의 마켓컬리 이용률은 40%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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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과 가구 구매율은 10명 중 6명이 최근 1년 내에 구매 경험이 있었고, 독립 기간이 길수록 구매율이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가 주를 이루었으며 쿠팡, 네이버쇼핑, 오늘의집이 주요 플랫폼이었다.

청년 1인가구는 주로 영상 콘텐츠 시청, 휴식으로 여가를 보내며, 남성은 게임을, 여성은 휴식과 SNS 활동 비율이 높았다. 혼자 여가를 보내는 비율은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으며, 함께할 경우 애인이나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25~36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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