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더파워 이설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과 연계한 해커톤 프로그램 ‘Girls can do IT(걸스캔두IT)’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임직원 참여형 AI∙SW 교육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의 일환으로, 여중생을 대상으로 IT 이해도 향상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CJ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은 서울·경기·인천 소재 지역아동센터 소속 여중생들이 참가했으며, 본 행사에 앞서 한 달간 총 16시간에 걸쳐 레고(LEGO)를 활용한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융합 교육을 이수했다.
해커톤 본선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팀별 과제를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17개 항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도출하고, IT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도 멘토로 참여해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에 실질적인 조언을 더했다.
지난 5일 CJ 인재원에서 열린 결선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직접 창의적인 IT 아이디어와 레고를 활용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심사에는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와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이 참여했다.
1위를 차지한 은평 갈현 지역아동센터 팀은 거리센서를 활용한 야생동물 감지 포획 장치, 컬러센서 기반의 이끼 처리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풍차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기계 등 자연과 도시 환경을 연결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결선과 함께 초등학생 약 70명을 대상으로 ‘SW창의캠프 원데이 캠프’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레고 기반 STEAM 체험과 네오싱카 교구를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만들기 등을 경험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미래 여성 인재들이 ICT 분야 진로를 모색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초·중등 여학생들의 IT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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