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1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새해에는 신속한 의사결정 및 기민성 확보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효성그룹]
[더파워=최병수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31일 임직원들에게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의 탈바꿈’을 주문했다.
이날 조현준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비대면 사회가 본격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가상 공간의 다양한 활동이 익숙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는 아직도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 뒤지거나 실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려면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준 회장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확보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직접 현장에 나가 정보를 빠르고 폭넓게 수집·분석해 디지털 전환(DX)을 한 후 이를 통해 모든 경영활동에 활용하자”면서 “우리가 얼마나 기민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불확실한 시기는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현준 회장은 “2022년 새해에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처럼 ‘새 낫 같은 발톱을 세운’ 호랑이와 같이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