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국민은행에서 12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4일 은행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배임 사고가 발생한 국민은행의 지방 영업점과 본점 등을 대상으로 인력을 보내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금융사고 금액이 120억3846만원에 이르는만큼 금감원은 국민은행을 상대로 일주일가량 현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 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로 내부 직원의 제보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이번 금융 사고를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 내부직원의 제보 및 자체조사를 한 결과 대출 담당 직원이 외부 브로커와 공모해 다수의 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한 '작업대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본점 감사부는 해당 영업점에서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팀장이 조작된 대출 서류를 묵과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민은행 측은 이번 금융 사고를 낸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 및 형사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단 1주일 정도 생각하고 현장 검사하러 국민은행 본점에 나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