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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8월 외환보유액 35억달러 감소... '9개월래 최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9-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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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35억달러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8위를 유지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35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11월(4161억달러) 이후 9개월래 최저치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4209억8000만달러에서 6월 4214억5000만달러, 7월 4218억달러로 두달 연속 늘었지만 지난달 3개월 만에 다시 줄었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포함)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90억3000만달러)은 25억달러 늘어난 반면,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61억3000만달러 급감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5억9000만달러)은 1억2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아 매입 당시 가격인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5000만달러) 역시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2043억달러, 일본이 1조2537억달러로 1~2위를 차지했다. 스위스·인도·러시아·대만·사우디아라비아가 각 3~7위로 우리나라보다 외환보유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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