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산업

KT, NH농협은행에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시스템 구축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5-26 14:23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KTCI이미지 확대보기
KTCI
KT가 NH농협은행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소산백업 및 검증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금융권 대상 디지털 전환(Agile eXperience, AX)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클라우드 부문에서 확보한 첫 금융권 수주 사례다. 특히 제1금융권에서 추진된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구축 사례로, 전통적인 자기 테이프 백업(PTL, Physical Tape Library)을 대체하고 백업부터 복구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핵심이다.

KT는 지난해 NH농협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NH농협은행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인프라 아키텍처를 직접 설계하고 적용한다.

KT는 ▲최적의 총운영비용(TCO)을 고려한 아키텍처 설계 ▲안정적인 물리적 소산지 확보 ▲데이터 복구 및 검증 자동화 ▲클라우드 보안 강화 및 MSP 통합 운영 등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스토리지 관리 효율성과 IT 인프라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금융권 대상 클라우드 기반 백업 및 재해복구(DR)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MS와 공동 개발 중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결합해 보안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 고도화된 백업 및 복구 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T는 금융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그간 공공·기업·금융 분야에서 다수의 AI SI/SM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거버넌스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구축 컨설팅부터 AI 에이전트 실무 적용, 고객관리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NH농협은행 사업을 통해 KT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권에 특화된 MSP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KT만의 AI·클라우드 역량으로 금융 AX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IPO·주요공시·증권리포트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