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임차인의 안전한 전세계약을 돕기 위해 전세정보 진단 플랫폼과 손잡고 본격적인 ‘전세사기 방지’ 서비스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25일, ㈜테라파이의 전세안심케어 플랫폼 ‘세이프홈즈’와 제휴해 자사 모바일앱 ‘우리WON뱅킹’을 통해 ‘전세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세지킴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전세정보 간편진단 서비스다. 임차인이 임대 부동산의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보증금 안전도 ▲임대인 위험정보 등 주요 리스크를 종합 분석해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계약 체결 후에도 부동산 등기부등본의 변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등기변동알리미’ 기능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임차인은 계약 기간 중 예상치 못한 담보 설정이나 소유권 이전 등의 변동을 빠르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정밀진단 서비스는 부동산 등기부, 법률정보, 경매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유료 서비스로 운영된다. 우리은행 고객은 연 1회 무료 진단과 추가 진단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지킴이’는 아파트 등 집합건물뿐 아니라 다가구·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까지 진단할 수 있으며, 법률 및 경매 관련 정보까지 함께 제공해 임차인의 사기 피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를 임차인이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보호 서비스가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과 서민 주거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