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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팩토리 기술로 ‘스마트물류’ 진출…로지스밸리와 맞손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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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필립로지스밸리대표,임영빈로지스밸리그룹회장,정대화LG전자생산기술원장사장,백기문LG전자ID사업부장전무가스마트물류센터사업협력을위한업무협약을체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김필립로지스밸리대표,임영빈로지스밸리그룹회장,정대화LG전자생산기술원장사장,백기문LG전자ID사업부장전무가스마트물류센터사업협력을위한업무협약을체결했다.
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영역을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물류 분야로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기술력과 로지스밸리의 물류센터 설계·건설·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 맞춤형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공동 개발·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물류 솔루션의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영업에 협력하고, 로지스밸리가 개발하는 물류센터에 LG전자 솔루션을 설계 초기 단계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산업용 로봇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시스템 ▲생성형 AI·빅데이터 기반 공정·품질·안전 관리 등 첨단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물류현장에 적용하면 박스 피킹과 포장, 분류 작업 등 반복적 공정을 자율주행 로봇이 대체하고, 비전 AI가 오류를 줄이며 전체 물류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서는 물류센터 구조와 물동 흐름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효율적 설계가 가능하며, 운영 중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를 사전 감지할 수 있다.

양사는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외부에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지스밸리 직영 물류센터와 LG전자 가전 물류센터에 우선 도입해 자체 물류 효율도 높일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물류 시장은 2025년 약 881억 달러에서 연평균 13.4% 성장해 2032년에는 약 2,12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와 로지스밸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사는 스마트물류 외에도 베트남 하노이시 서호 지역에서 추진 중인 복합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 협력도 체결했다. 공급 제품에는 호텔 전용 TV,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매그니트 올인원’, AI 기반 전자칠판 등이 포함된다.

LG전자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은 “등대공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도 신뢰받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고, 로지스밸리 임영빈 회장도 “양사의 기술력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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