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현재 트렌드를 파악하려면 모바일 커머스 세대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소비자와 광고주 간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그 반응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MCN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에 주목해야 한다.
소비가 모바일로 이뤄지는 환경변화에 따라 더파워는 MCN협의회와 관련 기업, 유진증권 홍종모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기반으로 기획시리즈를 진행한다.
특히, 혼밥 혼술을 즐기는 1인가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1인 가구중 상당수가 개성있는 소비에 대한 니즈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또한 동영상을 통해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설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구전효과도 발생한다. 미국 여행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이백스(eBags)는 자사 상품 5만여 개에 대해 판매자가 사용법과 상품 소개를 하는 동영상 페이지를 삽입하도록 하였는데, 동영상을 끝까지 시청한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138.9% 상승하기도 했다.
● 실제 구매의사가 있는 특정 소수의 유저를 대상
특정 소수의 유저층들을 대상으로 한다. 많은 자본을 들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TV방송과 달리 MCN의 유저들은 이미 방송의 스트리머, 또는 컨텐츠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케이스이다. 이들은 이미 제품에 대한 사전지식과 구매의사가 있기 때문에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 확대보기MCN에서 인기를 얻은 편의점 혼합 레시피 ‘마크정식’ 자료: 네이버, 유화증권
● 모디슈머(Modisumer) 활동 주도
제품의 재해석이 이뤄질 수 있다. 일반적인 광고는 광고주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동영상, 배너가 획일적이다. 그러나 MCN은 같은 제품이라도 각각 다른 스트리머에 의해 제작되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소비가 일어날 수 있다.
화장품 레이어드나 편의점 레시피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러 종류의 화장품, 음식료 제품을 스트리머 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조합하는데,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어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중심이 되는 제품 외 추가 제품 구매도 이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