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김찬영 기자] 반도체용 정밀가공 소모품 제조 및 세정, 코팅회사인 아이원스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외형성장과 정밀가공 수율 안정화와 쿼츠 대체 신소재 개발 등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KB증권에 따르면 아이원스는 지난 2018년 매출액 1,782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올해 고객사 주문량 증가 등으로 3분기 누적 실적이 1,123억원을 나타내는 등 내년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매출액 성장 여부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과거 원가율이 높았던 재고가 소진되는 등 정밀가공 수율 안정화에 따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10.7%대까지 회복했고, 추가 개선의 여지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원스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쿼츠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도 개발해 국내외 특허도 완료한 상태다.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아이원스는 한국 세라믹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유리에 다른 조성을 조합하여 기존 쿼츠 소재 대비 내플라즈마성이 개선된 소재를 개발했다.
기존에 규산 기반의 쿼츠 소재의 내구성이 300시간 내외인데 반해 아이원스가 개발한 소재는 기존 소재 대비 4배 이상 내플라즈마성이 있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쿼츠 대체 신소재 관련해 현재 시제품 테스트를 완료하고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실적 부분에 있어 플러스 알파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원스는 반도체 부품의 초정밀 가공과 세정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세메스, 피에스케이, AP시스템 등 국내 종합반도체(IDM) 장비업체와 브룩스 오토메이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해외 반도체 장비 기업을 주요 매출처로 갖고 있다.
특수금속 및 특수 수지류 등에 대한 가공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소재별, 기능별, 특성별 분석을 통한 정밀 가공을 통해 3천여종의 반도체 부품에 대한 국산화도 진행하고 있다.
김찬영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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