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민진 기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도 고성과 속초 지역이 여름철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반해 강원도 고성·속초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예보돼 수도권보다 약 10도 가량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연평균 기온이 수도권보다 약 5도 낮고 습도 또한 적은 편이어서, 여름철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동해안을 따라 펼쳐진 넓은 해변과 맑은 바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 지역은 특히 여름철 관광뿐 아니라 겨울철 전지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겨울에는 수도권보다 평균 기온이 오히려 높아 유소년 스포츠 선수단의 훈련 장소로 자주 선택되고 있다.
고성 지역 내 숙소로는 ‘오션투유리조트’가 있다. 약 250실 규모의 이 리조트는 삼포해수욕장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에 자리해 있으며, 객실 내에서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수욕장 인근에 있어 해양 레저 활동이나 해변 산책이 용이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속초 지역 내 숙소로는 ‘속초아이파크스위트호텔’과 ‘속초 마리비스타호텔’이 있다. 속초아이파크스위트호텔은 570실 전 객실이 테라스를 포함한 오션뷰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탁 트인 동해와 설악산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호텔 내 28층에 마련된 루프탑 인피니티풀에서는 속초해수욕장과 울산바위 등 주변 명소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호텔은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속초중앙시장, 속초포차거리,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등대해수욕장 등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객이나 도보 여행객들에게도 실용적이다. 또한, 가족 이용객을 위한 키즈존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속초 마리비스타호텔은 2025년 7월 새롭게 개관한 프리미엄 숙박 시설로, 총 476실을 갖추고 있다. 설악산과 속초해변, 청초호 등 주요 자연경관과 인접해 있으며, 관광 및 도심 내 편의시설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자연과 도심, 해안이 어우러진 위치적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 외에도 고성·속초 지역은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여름철 피서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속초 동명항 인근의 ‘영금정’이나 ‘속초중앙시장’, 갯배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아바이마을’, 해안산책로 ‘바다향기로’, ‘DMZ박물관’ 등 지역 고유의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어 체류형 여행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여름철 특화 공연도 예정돼 있다. 7월 26일에는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25 속초’가, 8월 23일에는 ‘워터밤 속초 2025’가 개최될 예정으로, 문화 공연과 피서를 겸하는 형태의 여행 수요도 기대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는 올여름, 자연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강원도 고성과 속초가 대체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숙소 선택에 있어 바다 전망, 접근성, 시설 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여행객들에게 이 지역은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