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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밸롭, 지지력이 우선인 워킹화, 발 건강 지키는 새로운 기준

민진 기자

기사입력 : 2025-07-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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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민진 기자] 최근 워킹화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폭신한 쿠션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드럽고 두꺼운 밑창을 강조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쿠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기도 하다. 이는 스마트 워킹 및 데일리 피트니스 습관의 확산과 맞물리며 전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발 건강 전문가들은 이러한 쿠션 중심의 트렌드가 오히려 발과 하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워킹화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 밸롭에 따르면 발은 단순한 지지 기관이 아닌, 신체 하중을 균형 있게 분산하고 전신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때 과도하게 부드럽고 두꺼운 쿠셔닝은 발의 균형을 깨뜨리고, 걸을 때마다 불안정한 움직임을 유발해 무릎이나 고관절 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보행 시 발이 신발 내부에서 흔들리면 자세가 무너지고, 그로 인해 피로 누적과 통증이 뒤따를 수 있다.

이러한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쿠션감보다 ‘지지력’과 ‘균형’을 우선시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발의 입체적인 곡선을 고려한 아치 서포트 시스템을 갖춘 신발을 선택하면, 발바닥의 아치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발목의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장시간 걷는 상황에서도 피로도를 낮추고,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같은 시점에서 워킹화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얼마나 푹신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내 몸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가’이다. 쿠션은 발에 닿는 순간의 느낌은 좋을 수 있지만, 장시간 착화 시 그 부작용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발의 구조적 균형을 유지해주는 설계는 통증을 예방하고, 걷는 자세 자체를 바로잡는 효과가 있다.

발 건강 전문가들은 진정한 편안함은 일시적인 푹신함이 아니라, 신체의 균형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지지력이 뛰어난 워킹화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걸어야 하거나 발에 부담이 많은 직업군, 혹은 무릎과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능성 중심의 워킹화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밸롭 관계자는 “무조건 부드러운 신발이 발에 좋다는 기존 통념은 이제 재고되어야 하고 신발의 기능적 설계가 발의 생체역학적 균형을 얼마나 고려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건강한 보행 습관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접근”이라며 “워킹화를 선택할 때 우리는 더 이상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이나 촉감만을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되고 걸을수록 발이 편안한, 지지력 중심의 워킹화야말로 장기적인 건강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다”고 전했다.

민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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