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카카오가 2024년 한 해 동안 창출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2025년 사회경제적 기여 지표를 9일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이번 자료는 카카오 그룹 11개 계열사의 다양한 활동을 122개 지표로 정리해 사회 각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기여도를 제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2024년 카카오 그룹의 경제적 성과는 ▲생산유발효과 19.1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1조 원 ▲고용유발효과 5만 4천 명에 달했다. 최근 3년간 누적 성과는 생산유발효과 51.4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5조 원, 고용유발효과 약 14만 5천 명으로 집계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분석은 김용규 한양대 명예교수, 전현배 서강대 교수, 한종희 연세대 교수 등 경제학자의 자문을 받아 진행됐다.
카카오는 이번 분석에서 지난해 10개사 60개 지표에서 범위를 확장해, 11개 계열사의 사회경제적 성과를 총 122개 지표로 세분화했다. 특히 각 계열사별 단순 성과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 ▲파트너 ▲사회 등 이해관계자별로 분류한 10개 핵심 기여 분야를 새롭게 제시했다.
10대 기여 분야는 ▲일상의 편의 제고 ▲사회 안전망 강화 ▲사회·환경문제 대응 ▲국민 건강 관리 ▲소상공인 성장 지원 ▲디지털 전환 촉진 ▲소프트파워 생태계 강화 ▲스타트업 육성 ▲이용자 경제 부담 완화 ▲경제 격차 해소 등이다.
주요 지표별 성과도 눈에 띈다.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누적 기부금 936억 원, 모금 프로젝트 1만 9천 개를 기록했으며, ‘카카오메이커스’는 6,859톤 규모의 국산 농축수산물 판로를 확보해 생산자 지원에 기여했다.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한 업사이클링 물품은 912만 개에 달했고, 누적 이모티콘 발신 건수는 2,800억 건, 출시된 이모티콘 수는 70만 개에 이르러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는 사회와의 연결을 통해 기술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임팩트를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된 경제 파급효과 및 사회경제적 가치 분석 지표는 카카오 기업사이트와 카카오 정책산업연구 브런치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