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우리은행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형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9일, 제14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대비한 ‘고객정보 유출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보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가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훈련은 해킹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 시나리오 기반으로 진행됐다. 우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관련 부서장이 참여해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임직원의 보안 인식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리은행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사적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 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실전형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임직원 모두가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훈련 외에도 대학생 대상 모의해킹 경진대회 등 정보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